‘밥블레스유’ 송은이母 우동 공개…이영자 “송은이 행복은 여기에”

입력 2018-11-08 10: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밥블레스유’ 송은이母 우동 공개…이영자 “송은이 행복은 여기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렸던 송은이 어머니표 우동을 맛보게 된다.

8일 ‘밥블레스유’ 19회에서는 송은이를 키워 낸 ‘어머니표 우동’의 맛을 보기 위해 송은이 집에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은이 어머니의 우동은 지난 11회 방송에서 김숙이 먹고 싶은 음식으로 언급한 이후 시청자들의 ‘먹어주세요’ 리스트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메뉴. 송은이는 “엄마가 우동장사를 오래 하셨다.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나 ‘우동 거리’가 생겼다.”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을 위해 메인 셰프인 송은이 어머니의 진두지휘 아래, 우동국물의 옛 맛을 재연하기 위한 ‘육수 회의’를 하는 등 온 가족이 모여 음식 준비를 해 흡사 ‘가족대잔치’를 떠올렸다는 후문이다.

이영자는 오직 우동 냄새만으로 송은이 집 찾기에 나선다. 코를 킁킁대며 냄새를 쫓던 이영자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여기 100%야!”라며 확신했고, 초인종을 누르자 송은이가 나와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고.

송은이 어머니는 멤버들의 방문에 반가워하며 문 앞으로 마중 나와 정겨운 장면을 연출했다. 출연자들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주방으로 달려가 아기새처럼 잡채를 받아먹었고 푸근한 손맛에 기뻐했다. 이어 송은이 어머니는 화려한 손기술을 뽐내며 직접 반죽한 우동면을 뽑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이영자는 “장사할 때, 매일 반죽하느라 지문이 다 없어졌겠다.”라고 속상해하며 생선 장사를 하던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또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송은이 어머니를 끌어안고 노래를 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동 국물 맛을 본 장도연은 “닭살 돋았어요”라며 극찬했고 이영자는 “너무 맛있는 걸 먹으니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포즈가 생각난다”며 ‘풀피리를 불며 편안하게 동산에 누운 것 같은 맛’이라고 표현. 급기야 뒤로 벌러덩 드러누웠다. 이어 “은이야. 너는 왜 집 밖에 나오냐. 네 행복은 여기에 있다.”라며 부러워했다.

김숙은 “나는 음식이 많은 은이 언니 집에 가고 싶은데, 언니는 매일 라면 먹으러 우리 집에 왔었다”고 투덜댔다. 이에 송은이 어머니가 “숙이야, 놀러와. 언제든 해줄게.”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눈물 나는 초보운전자 사연부터 욕쟁이 여고생 사연까지 다양한 사연이 소개된다. 그 중 예전에 산 와인을 아끼고 아끼다 버린 사연을 듣던 최화정은 “살아보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여유가 있을 때에도) 무릎 나온 옷 입고, 싱크대에서 서서 비빔밥 먹는 게 속상하다”며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고.

‘밥블레스유 2018 F/W’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