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이 배우 유연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케이윌은 최근 정규 4집 파트2 ‘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회사에서는 내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했었다. 얼굴을 붉힐 뻔한 말이다”라며 타이틀곡 ‘그땐 그댄’ 뮤직비디오에 배우 유연석이 출연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케이윌은 “이번에는 잠정적으로 내가 출연하기로 결정돼 있었는데 툭 유연석 배우 이야기가 나왔다. ‘출연해주면 고맙지’라고까지 대화가 오고갔는데 유연석이 흔쾌히 수락해줬다”며 “나로선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그럼 ‘난 안 나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측에서 날 밀어낸 것이 아니다. 내 선택으로 출연을 안 한 것을 정확하게 적어 달라”고 강조, ‘유연석이 출연료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안 받았다”고 답하며 유연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상상;무드 인디고’는 내겐 하나 뿐인 사랑의 색, 영화 ‘무드 인디고’에서 영감을 얻은 앨범 타이틀이다. 케이윌이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해 자신의 색을 나타내려 노력했고,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케이윌만의 정체성이 묻어난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