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서해 입수로 완벽 겨울맞이… 최고 시청률 15.3%

입력 2018-11-12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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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차태현-김종민-윤동구가 시원한 단체 입수로 늦가을을 만끽하며 완벽한 가을맞이 여행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재미와 추억, 입수까지 완벽 삼박자를 이룬 가운데 여섯 멤버들의 막강 포복절도 웃음단결력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난 하루로 시원한 바닷물과 함께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 2일’ 코너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4%, 수도권 기준 13.8%로 동 시간대 일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한 동시에 최근 3개월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차태현-김종민-윤동구 서해 입수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5.3%(수도권 기준)까지 치솟는 등 주말 예능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한편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MBC ‘미스터리음악쇼복면가왕’은 평균 7.5%(1부: 6.1%, 2부: 8.8%), MBC ‘궁금한남편들의일탈궁민남편’는 4.2%, SBS ‘런닝맨’은 평균 6.2%(1부: 5.5%, 2부: 6.8%), SBS ‘동거동락인생과외집사부일체’는 평균 8.0%(1부: 7.3%, 2부: 8.6%) 수치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지난 11일(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는 충청남도 공주와 서천으로 떠난 ‘계룡산 단풍놀이’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주 계룡산 정기를 받기 위해 가을맞이 산행에 나선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강타한 가운데 이번주 겨울맞이 첫 입수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아침 입수에 나설 멤버 선택을 위해 ‘서해 꽃게신’이 직접 나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꽃게신의 위풍당당한 등장과 함께 여섯 멤버들은 그의 간택을 받기 위해 무한 경쟁을 벌였다. 김종민이 “꽃게가 왼쪽으로 움직이지?”라는 말과 함께 돌발 꽃게춤을 추며 꽃게신의 방향을 스스로 감별하는 등 꽃게신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는 멤버들의 각양각색 모습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결국 꽃게신은 오른쪽 방향을 선택했고 이에 차태현-김종민-윤동구가 겨울맞이 입수에 당첨됐다. 이후 차가운 겨울바다에 거침없이 온 몸을 던지며 서해의 정기를 흡수하는 세 사람의 모습과 함께 김종민은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다짐했고 “모두 건강하세요. 저희는 안 건강 할 것 같습니다”라는 차태현의 외침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저녁 복불복 게임에서는 여섯 멤버들의 귀염뽀짝한 활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날 여섯 멤버들은 조업로드에서 팝콘 주워먹기까지 게임에 도전한 가운데 윤동구는 남다른 하체로 지압판이 깔린 림보 위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얍쓰’ 김준호의 온갖 방해에도 곡예에 가까운 90도 허리 꺾기를 뽐내며 영화 ‘매트릭스’ 속 키아누 리브스에 버금가는 유연성을 자랑, 가장 먼저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그릇에 담긴 물고기 모형을 지키는 게임에서는 ‘투얍쓰’ 김준호-김종민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마치 인간 팽이가 된 것처럼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서로의 의자를 돌렸고 아찔한 원심력에 중심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이들의 모습이 리얼한 브라더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특히 김준호-데프콘-정준영 중 야외 취침자를 정하는 팝콘 주워먹기 게임에서는 차태현이 의외의 4차원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팝콘이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것과 동시에 “이거 먹어도 되지?”라며 그릇에 담긴 팝콘을 주섬주섬 먹기 시작한 것. 급기야 테이블 아래 자리를 펴고 앉아 자신의 그릇에 팝콘이 떨어지길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의 모습이 안방 1열에 앉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런 가운데 데프콘은 저녁 복불복에 이어 해먹 야외취침까지 연이어 당첨되는 등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그의 웃픈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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