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이시언 “하고픈 캐릭터 맡아 신나게 촬영…보답할 것” [종영소감]

입력 2018-11-12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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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이시언 “하고픈 캐릭터 맡아 신나게 촬영…보답할 것”

배우 이시언이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종영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어’는 1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시언은 극 중 해킹 마스터 임병민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동안 이시언은 천재적인 두뇌로 사건해결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한 것은 물론 귀여운 허세와 현장에만 나가면 심약해지는 허당미로 폭소까지 안겨왔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도 임병민(이시언)은 수많은 비리와 불법을 설계하는 정치 컨설턴트 ‘그 사람’을 처단하려는 마지막 작전을 통해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그 사람’의 차에 GPS를 붙여 근거지를 알아내고 CCTV를 해킹한 것은 물론 그와 고위직 간부들의 작당모의를 생중계로 온 세상에 드러내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뿐만 아니라 팀의 막내인 차아령(정수정)의 차를 통제하며 위험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가 하면 어색하지만 진심어린 걱정을 전하며 든든한 오빠미를 뿜어냈다. 또 강하리(송승헌), 도진웅(태원석)과 여전한 티격태격 케미로 꿀잼을 선사했다.

이처럼 임병민을 연기한 이시언은 심약한 천재 해커, 귀여운 허세남, 츤데레 현실 오빠, 결정적인 카리스마 그리고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입증했다. 어디서나 자연스레 녹아드는 탄탄한 내공과 차진 표현력으로 극에 쫄깃함을 배가, 믿고 보는 ‘이시언표’ 연기를 입증해냈다.

이시언은 “무더운 여름날 촬영하느라 모든 스태프분들이 고생이 많으셨는데 어느덧 쌀쌀한 가을이 됐을 만큼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 같다. 벌써부터 아쉽고 섭섭하고 그렇다”며 “임병민으로 살아오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자 캐릭터였는데 정말로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뻤고 그만큼 신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종영 후에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송승헌 선배님, 원석씨, 수정씨랑은 정말 ‘한 팀’이 된 것 같았을 정도로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소중한 인연을 얻어가는 것 같다.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도 재밌을 것 같다”며 찰떡 케미를 자랑했던 ‘플레이어’ 속 배우들과의 재회를 기약해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동안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시언은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있으며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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