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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홍보차 배우 김혜수 조우진이 출연했다.
극 중에서 가장 먼저 국가부도의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는 ‘한세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당시 국민들이 많은 것을 알지 못했다. 나 역시도 나라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라며 “그런데 누구나 알 정도에 기업이 부도가 난다고 하고 나라가 망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또 IMF를 받아들이고 국민들이 대대적으로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DJ 뮤지는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전학을 갔다”라고 하자 김혜수는 “맞다. 대기업이 부도가 나니 하청업체, 자영업자들이 다 타격을 받았다. 갑자기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28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