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C,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움직임… 계약 거부 여파?

입력 2018-11-12 14: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크리스 브라이언트(26)가 이번 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의 장기계약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브라이언트와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아레나도가 2019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반면, 브라이언트는 아직 3년이나 더 남았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 전력을 갖춘 시카고 컵스가 팀의 중심 타자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하지만 이미 지난 10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시카고 컵스가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 대상자에 올렸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번 시즌 도중 브라이언트에게 장기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 당한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싼 값을 할 때 트레이드 하겠다는 것.

브라이언트는 오는 2021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향후 3년간 연봉조정신청 자격 대상 선수다.

이번 2018시즌에는 1085만 달러를 받았고, 오는 2019시즌에는 12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272와 13홈런 52타점, 출루율 0.374 OPS 0.834 등을 기록했다.

이는 데뷔 후 최악의 성적.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규정 타석도 채우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지난 3년간 평균 타율 0.288와 31홈런 OPS 0.915 등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냈다. 건강하다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