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김혜수x조우진이 전한 #국가부도의날 #체중감량 #연기극찬 (종합)

입력 2018-11-12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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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와 조우진이 훈훈한 입담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홍보차 배우 김혜수 조우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을 설명하며 IMF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수는 “당시 국민들이 많은 것을 알지 못했다. 나 역시도 나라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라며 “그런데 누구나 알 정도에 기업이 부도가 난다고 하고 나라가 망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또 IMF를 받아들이고 국민들이 대대적으로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DJ 뮤지는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전학을 갔다”라고 하자 김혜수는 “맞다. 대기업이 부도가 나니 하청업체, 자영업자들이 다 타격을 받았다. 갑자기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김혜수와 조우진은 서로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날 조우진은 김혜수와 함께 촬영한 소감에 대해 “무척이나 떨렸다. 촬영하면서 꿈만 같았다”라며 “만인의 연인이자 대스타이시기도 하고 촬영할 때 무척 열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함께 연기하며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도 같이 안 해보면 영화나 드라마로 보는 것으로만 그들의 연기를 파악한다. 그런데 조우진은 정말 연기를 잘한다. 천재과에 속한 연기자인데 노력도 많이 한다”라며 “촬영 당시 카메라가 저를 찍고 있는데 함께 호흡하는 조우진의 연기를 보면서 저 모습이 화면에 안 비춰지는게 너무 아까울 때가 있었다. 함께 할 때마다 매번 흥분됐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혜수의 식습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가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서 평소에는 잘 먹고 많이 먹는다. 하지만 일하기 전에 체중조절을 해야해서 3kg 정도를 줄여서 간다”라고 말했다.

또 식당에서 김혜수를 만났다는 청취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보통 눈이 마주치면 인사를 하는 편이다. 사진 요청도 많이 오는데 제 모습이 흉할 때가 아니면 찍는다. 흉할 때는 나오면 못 알아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조우진은 ‘내부자들’ 때 15kg를 찌웠다고. 조우진은 “거의 전투적으로 먹었다”라며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살을 찌우면서 히스테틱해졌다. 그리고 반대로 살을 뺄 때는 50kg 정도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김혜수는 “조우진이 굉장히 키가 크다. 그런데 50kg라니”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28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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