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X엄기준X서지혜 ‘흉부외과’, 마지막 관전 포인트 셋

입력 2018-11-12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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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X엄기준X서지혜 ‘흉부외과’, 마지막 관전 포인트 셋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가 종영을 앞우고 고수와 엄기준, 서지혜를 둘러싼 마지막 관전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9월 27일 첫방송된 드라마는 그동안 태산병원을 주무대로 흉부외과 의사인 박태수(고수 분)와 최석한(엄기준 분), 그리고 윤수연(서지혜 분)을 중심으로 심상수술을 비롯,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의 사연이 충돌하는 스토리를 공감있게 그려왔다. 그리고 11월 1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공개한 것이다.

● 고수, 대선후보에게 이식할 심장훔쳤다! 과연 그 결과는?

‘흉부외과’ 극초반 태수는 유력대선후보 한민식(정두겸 분)에게 이식할 심장을 훔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태수모 정애(이덕희 분)가 심장이식을 받아야할 상황이었던 터라 적출된 심장이 태수모에게 이식되는 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태수모는 자신에게 이식되어야 할 심장을 수연에게 먼저 양도한 뒤 세상을 떴던 것.

이에 따라 과연 태수는 그 심장을 가지고 어디로 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무엇보다도 이 심장은 태산병원장이었다가 이사장이 된 현일(정보석 분)이 하고자 하는 욕심을 채울 수 있는 그런 심장이라는 점에서 그 무게감은 더욱 크다. 이제 행방이 묘연한 심장의 행방이 이제 밝혀짐과 동시에 현일의 눈밖에 나면서 태산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태수의 스토리까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 엄기준, 소아심장센터 설립 꿈 이루나?

석한은 오래전 폐동맥폐쇄증을 앓던 수연을 살렸지만, 당시 어린 딸 유빈을 잃고 말았다. 그때 기억으로 인해 그는 수연을 좋게만 대할 수는 없었는데, 특히 상옥(우현 분)을 통해 현목(남경읍 분)이 결과지를 조작했다는 걸 알게 된 뒤에는 크게 분노했다. 이로 인해 석한은 교통사고가 난 현목의 숨을 거두기 직전에도 그를 향해 독설을 퍼부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이 직접 계기가 되어 석한은 태산병원내 소아심장센터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지방 해원대 출신인 그는 명문 태산대 출신사이에서도 오로지 실력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시켜나갔고, 대학후배인 태수 또한 끌어들이려 했다. 하지만, 민식의 심장이식수술과 관련 태수, 그리고 다른 의사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현일로 부터도 신뢰를 잃는 일이 발생하면서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고 말았던 것이다.

● 서지혜, 정보석으로부터 병원지켜내나?

수연의 경우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근무하다가 태산병원 이사장인 아버지 현목의 요청으로 병원에 복귀했다. 알고보니 그녀는 흉부외과 의사 충원정도로 입국한게 아니라 비리를 저지른 의붓삼촌이자 병원장인 현일을 내보내기 위한 빅픽쳐가 있었던 것.

이 와중에 그녀는 태수와는 티격태격하고, 심지어 그의 어머니 정애(이덕희 분) 대신 심장이식을 받으면서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태수와 같이 진행한 수술을 연거푸 성공시켰고, 최근에는 폭주기관차처럼 변한 석한을 힘을 모아 견제하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사이가 된 것. 특히, 수연은 최근 대선후보인 민식까지 끌어들이면서 검은 속내를 내보이는 현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그 의도가 과연 성공할지는 마지막에 공개된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흉부외과’는 태수와 석한, 그리고 수연의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많은 눈길을 끌어왔다”라며 “특히, 최근 현일의 의도를 간파한 세 명이 서로의 입장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게 될텐데,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29회~32회 마지막회는 11월 14일과 15일에 공개된다. 후속으로 11월 21일 부터는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주연의 ‘황후의 품격’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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