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민아 폐점, 제빵사→심리상담사 변신 “돌아올 것”

입력 2018-11-12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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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폐점, 제빵사→심리상담사 변신 “돌아올 것”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베이커리 폐점(영업 종료) 소식을 알렸다.

조민아는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동안 ‘우주여신조민아아뜰리에’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 감사하다. 처음 일산에서 베이킹 클래스 가르치던 생각이 난다. 5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을 잃어 안 아픈 곳이 없고 온몸이 다양한 상처에 손도 망가져 볼품없어졌지만, 더 많은 것을 얻어 행복하다. 무턱대고 외면 받았던 어두운 시간들이 거짓말인 것처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박수칠 때 떠난다. 사랑해주시고 응원 아끼지 않아 주고 함께 걸어와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든든하고 행복하다. 염원은 이루어진다고 한다.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들이 크다면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또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5년간 베이킹 클래스를 듣기 위해 나한테 왔던 수강생들이 베이킹 기술과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들을 배워가면서 나를 만나 힐링하고 간단 이야길 참 많이 했었다.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 상처의 차가움과 치유의 따뜻함을 안다. 많이 아팠었고 크게 상처 입었었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아내 매일 실천하며 살아가는 내가 그저 잘 들어줌으로써 타인의 답답한 속내를 풀어줄 수 있다는 게 내게도 보람이고 행복이었다.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순 없지만, 진심을 다해 내 앞의 상대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마음을 토닥여주는 게 내에게도 힐링이 되어 심리 상담 쪽 공부를 해오다가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해 이렇게 자격증 취득을 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노인복지, 아동심리쪽 관심도 있어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갈 거다. 누군가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는 게 나를 버티게 해 준 힘이기도 했다. 배우, 가수, 뮤지컬 배우, 파티시엘, 심리상담 분야까지. 맨땅에 헤딩하듯 비빌언덕 없이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살고 있다. 아마도 전, 죽을 때까지 도전하고 성취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13개의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매일 요가하며 디저트 만드는 공인중개사 겸 심리상담사 하면 진짜 재미나겠다. 살아가는 게 참 신난다. 그게 뭐든 하고 싶은 것들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행복하다.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꿈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게 내 능력인 것 같다. 망가진 현실의 몸 치료하고, 여러분의 마음 힐링시켜주러 돌아오겠다. 기다려달라”고 썼다.

조민아는 쥬얼리 해체 후 제빵사로 변신, 2013년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인근에 오픈했다. 그 과정에서 베이커리를 둘러싼 잡음이 있었다. 위생 문제와 가격 논란이 그것. 그럼에도 꾸준히 가게를 운영하던 조민아는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베이커리를 정리한다고 밝혔고, 결국,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는 폐점됐다.

<다음은 조민아 SNS 전문>

그동안 우주여신조민아아뜰리에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처음 일산에서 베이킹클래스 가르치던 생각이 나네요. 5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을 잃어 안 아픈 곳이 없고 온몸이 다양한 상처에 손도 망가져 볼품없어졌지만 더 많은 것들을 얻어 행복합니다. 무턱대고 외면 받았던 어두운 시간들이 거짓말인것처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박수칠때 떠납니다. 사랑해주시고 응원 아끼지 않아주시고 함께 걸어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염원은 이루어진대요.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들이 크다면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5년전 #시작 #추억 #우주여신조민아#조민아아뜰리에 #조민아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지난 5년간 베이킹클래스를 듣기위해 저한테 왔던 수강생들이 베이킹 기술과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들을 배워가면서 저를 만나 힐링하고 간단 이야길 참 많이 했었어요.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 상처의 차가움과 치유의 따뜻함을 알죠. 많이 아팠었고 크게 상처입었었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아내 매일 실천하며 살아가는 제가 그저 잘 들어줌으로써 타인의 답답한 속내를 풀어줄 수 있다는게 제게도 보람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줄순 없지만 진심을 다해 내 앞의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마음을 토닥여주는게 저에게도 힐링이 되어 심리 상담 쪽 공부를 해오다가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해 이렇게 자격증 취득을 했습니다. 노인복지, 아동심리쪽 관심도 있어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갈거예요. 누군가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는게 저를 버티게해준
힘이기도 했거든요. 배우, 가수, 뮤지컬배우, 파티시엘, 심리상담 분야까지.. 맨땅에 헤딩하듯
비빌언덕 없이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살고있는데요, 아마도 전, 죽을때까지 도전하고 성취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13개의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매일 요가하며 디저트 만드는 공인중개사 겸 심리상담사 하면 진짜 재미나겠네요 살아가는게 참 신나요. 그게 뭐든 하고 싶은 것들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것도 행복해요.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꿈을 현실로 구현해내는게 제 능력인것 같습니다. 망가진 현실의 몸 치료하고, 여러분의 마음 힐링시켜주러 돌아올게요.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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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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