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제외 6명, 퀄리파잉 오퍼 거절… 수락률 14.3%

입력 2018-11-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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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총 7명의 선수 중 이를 수락한 선수는 류현진(31)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13일(한국시각)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총 7명 중 6명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패트릭 코빈, 야스마니 그랜달, 브라이스 하퍼, 댈러스 카이클, 크레이그 킴브렐, A.J. 폴락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류현진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거절 의사를 밝힌 것. 눈에 띄는 점은 포수 그랜달이 거절의 의사를 밝힌 것. 거절한 6명 중에는 가장 가치가 낮은 선수다.

퀄리파잉 오퍼는 류현진이 통산 6번째 수락 선수일 만큼 거절 확률이 높다. 이번 오프 시즌에도 14.3%의 수락 확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는 모든 선수가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원하기 때문. 류현진과 같이 장기계약 성사 여부에 의문 부호가 붙은 선수를 제외하고는 거절하기 마련이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이번 시즌 후반기에 대단히 뛰어난 투구를 보였으나, 사타구니 근육 부상 등의 이유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건강한 몸 상태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것이 의문인 상황. 이에 FA 재수를 택한 뒤 다시 장기계약에 도전하기 위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는 곧바로 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계약 체결을 노린다. 투타 최대어는 코빈과 하퍼다.

또한 이번 시즌 도중 이적해 퀄리파잉 오퍼 대상은 아니지만, 매니 마차도 역시 이번 FA 시장에서 하퍼와 함께 최고 자리를 다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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