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AL 신인왕 수상… ‘투타겸업’의 힘

입력 2018-11-13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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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타겸업’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스타덤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신인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1위표 25장, 2위표 4장으로 총 137점을 얻었다. 이에 1위표 5장, 2위표 20장, 3위표 4장으로 89점에 그친 미겔 안두하를 크게 따돌렸다.

오타니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타겸업을 이어가며, 최고의 스타성을 자랑했다.

우선 투수로는 10경기에서 51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삼진은 63개를 잡아냈다.

또한 오타니는 타자로 104경기에서 타율 0.285와 22홈런 61타점 59득점 93안타, 출루율 0.361 OPS 0.9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초반에는 투수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에는 타자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의 후반기 OPS는 0.953에 이른다.

다만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따라서 2019시즌에는 투수로 나설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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