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자시바쉬 김연경, ‘친정팀’ 페네르바체와 터키 무대 복귀 후 첫 맞대결

입력 2018-11-13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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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터키에서 ‘김연경 더비’가 열린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후 중국 상하이 소속으로 뛰었던 김연경은 올 시즌 엑자시바쉬로 합류하며 다시 터키 무대로 복귀했다.

김연경은 14일 오전 12시 50분 복귀 후 처음으로 이전 소속팀인 페네르바체를 상대하게 됐다. 엑자시바쉬는 김연경 효과에 미소 짓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엑자시바쉬는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페네르바체와 바키프방크를 딛고 선두 자리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엑자시바쉬의 중심은 단연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닐뤼페르와의 리그 첫 경기에선 16득점, 이어지는 할크방크 전에서는 1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경기인 베일릭뒤쥐 전에서 김연경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꿀 같은 휴식 시간도 가졌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도 별일 없을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체력을 회복한 김연경이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6년간 김연경이 몸담아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전성기 시절보다 전력이 약화됐지만 이번 시즌 복병으로 평가받던 베식타스, 베일릭뒤쥐도 꺾은 바 있다. 주전 공격수인 브리시오와 바르가스의 원투펀치도 매서워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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