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 수락’ 류현진, 첫 ‘FA 재수’ 성공 사례 만들까?

입력 2018-11-13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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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이른바 ‘FA 재수’를 택한 류현진(31). 이 경우에서 첫 번째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1년-1790만 달러의 계약.

이로써 류현진은 2019시즌에도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게 됐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FA 대박을 터뜨리는 것이 류현진의 목표.

류현진은 지난 2012년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생긴 이래 6번째 수락 선수가 됐다. 퀄리파잉 오퍼의 수락률은 매우 낮다.

이번 오프 시즌에는 총 7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류현진만이 수락했다. 브라이스 하퍼, 패트릭 코빈 등의 선수가 거부했다.

앞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뒤 FA 재수를 택한 선수는 모두 실패 사례를 만들었다. 콜비 라스무스, 맷 위터스, 브렛 앤더슨, 제레미 헬릭슨, 닐 워커.

이들은 모두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다음 시즌에 FA 대박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첫 번째 성공 사례에 도전한다.

류현진이 FA 재수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2019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해야 한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메이저리그 데뷔해인 2013년과 같은 성적을 내야한다. 당시 류현진은 30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져 14승과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고민 끝에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 오는 2019시즌에 사상 첫 번째로 FA 재수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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