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강다니엘, 조세현 작가의 ‘천사들의 편지’ 피날레

입력 2018-11-13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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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콘스튜디오

톱스타 정우성과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조세현 사진작가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 사람은 조세현 작가와 대한사회복지회(회장 윤점식)가 국내 입양 인식개선을 위해 16년간 진행해온 ‘천사들의 편지’ 마지막 사진전에 동참해 의미를 더 했다. ‘천사들의 마지막 편지-안녕’은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2003년부터 시작한 ‘천사들의 편지’는 국내 톱스타와 셀러브리티들이 참여해 국내 입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친 프로젝트. 조세현 작가는 무채색 배경을 배경으로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천사와 같은 아기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왔다.

올해 마지막 사진전에 참여한 정우성과 강다니엘은 각각 진현 군과 용민 군을 품에 안고 촬영하다가 칭얼거리는 아기를 위해 손수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이고 낮잠을 재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촬영을 마친 후에도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로 아기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조세현 작가는 “지난 16년간 카메라에 담았던 모든 아이들과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단 한 명이라도 더 가족을 만나게 해줘야 한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16회를 진행했다”며 “이런 전시와 홍보가 불필요할 만큼 자발적인 입양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바람이 이루어지는 날이 가까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16회를 진행하는 동안 354명의 스타와 348명의 아동이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배우 김정은은 총 8회로 최다 참여를 기록했다. 또 배우 고소영과 서현진은 아동과 미혼모 가정을 위한 고액기부자가 됐다.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이 진행되는 동안 입양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의 활발하게 제기됐으며 입양법 개정, 입양의 날 지정, 공개입양의 시작 등 바람직한 입양문화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또 미혼모가 떳떳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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