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김선아, 연말 안방극장으로…

입력 2018-11-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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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왼쪽)-김선아. 사진제공|MBC·메가몬스터

배우 신하균(왼쪽)-김선아. 사진제공|MBC·메가몬스터

‘나쁜형사’ 신하균, 열혈 형사로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스릴러물 도전


배우 신하균과 김선아가 연말 안방극장으로 향한다. MBC가 새롭게 시작하는 두 편의 미니시리즈 주연인 이들은 20년에 이르는 연기활동으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실력까지 갖춘 베테랑이다. 올해 평일 밤 10대 드라마에서 유독 극심한 시청률 부진을 겪은 MBC가 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유종의 미를 거둘지 시선이 쏠린다.

신하균은 12월3일 시작하는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로 시청자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면서도 형사 역할과는 크게 인연을 맺지 않은 그가 강력범죄 검거율 1위에 빛나는 열혈 형사를 맡은 사실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라마는 ‘살인마보다 나쁜 형사’로 불리는 주인공과 천재 사이코패스가 위험한 공조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국 BBC 드라마 ‘루터’를 원작 삼은 수사물이다.

신하균의 드라마 출연은 2016년 tvN ‘피리부는 사나이’ 이후 2년 만이다. 제작진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은 뒤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출연을 결심했다. 대본을 공동 집필하는 허준우, 강이현 작가는 “거칠고 마초적이면서도 특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바랐다”며 “신하균은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신하균 보다 먼저 나서는 이는 김선아다. 21일 시작하는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김선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한 아이가 얽힌 의문의 사건을 마주한 아동 상담사인 주인공이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김선아는 최근 출연한 ‘키스 먼저 할까요’, ‘품위 있는 그녀’ 등 드라마를 연이어 성공으로 이끈 주인공. 여기에 시청자의 공감까지 이끌어내면서 ‘시청률 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MBC로서도 김선아의 복귀는 물론 ‘붉은 달 푸른 해’에도 내심 기대를 쏟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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