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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하다 부상을 입은 지동원(28, 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 이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앞서 지동원은 9월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인츠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 지동원은 높이 뛰어 올라 착지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 통증을 느껴 교체돼 나갔다.
정밀 검사를 받고 부상 3일 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몸 상태를 전했다. 구단은 “지동원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향후 몇 주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고 발표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스테판 로이터 단장은 “지동원과 우리에게 매우 씁쓸한 부상이다. 그는 준비를 잘했고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 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을 갖고 가능한 빨리 돌아오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두 달 가까이 지난 14일 아우크스부르크는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지동원이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복귀했다. 모든 과정을 소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주일 안으로는 지동원이 훈련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