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스넬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넬은 1위표 17장, 2위표 11장, 3위표 2장을 받아 총 169점을 얻었다. 2위 저스틴 벌랜더를 불과 15점 차이로 따돌렸다.
벌랜더는 1위표 13장, 2위표 13장, 3위표 3장, 4위표 1장으로 154점을 얻어 이번에도 아쉽게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다.
당초 스넬은 21승과 평균자책점 1.89에도 불구하고 단 180 2/3이닝을 소화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사이영상 수상에는 부족하다는 것.
하지만 투수에게 가혹한 조건이라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것이 득표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스넬은 지난 2012년 데이빗 프라이스 이후 첫 탬파베이 소속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당시 프라이스 역시 벌랜더를 꺾고 이 상을 받았다.
스넬과 벌랜더의 뒤를 이어서는 코리 클루버, 크리스 세일, 게릿 콜, 트레버 바우어, 블레이크 트레이넨, 에드윈 디아즈, 루이스 세베리노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