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박준희
박준희는 최근 발표한 싱글 ‘영화처럼 살고 싶어’라는 곡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했다.
2015년 미니앨범을 발표한 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곡은 드림 팝 장르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녹아있다.
박준희가 오랜만에 신보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주위의 연예관계자들이 의기투합했다.
뮤직비디오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런닝맨’, ‘해피투게더’의 카메라 감독이었던 서동휘 감독이 촬영했고, 앨범 재킷은 김한준 사진작가가 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표현했다.
가사는 박준희가 썼다. 그동안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하다 올해부터 제주에서 정착한 그가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인생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어서다.
덕분에 노래에 박준희만의 감성이 잘 녹아 있다.
박준희는 “홀로 운전을 하면서 듣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한 달 동안 가사를 쓰기 위해 제주도를 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며 “특이하게도 뮤직비디오를 먼저 촬영하고 가사를 썼다. 담고 싶었던 영상을 찍고 그 영상을 보면서 가사를 쓰는 작업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데뷔한 박준희는 ‘눈 감아봐도’로 활동하다 혼성그룹 콜라의 멤버로도 나섰고, ‘모기야’ ‘우울한 우연’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다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17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후 2014년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로 돌아왔다.
현재는 육지에서 제주로 이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에세이와 함께 다음 싱글도 준비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