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브랜뉴뮤직](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8/11/15/92890667.2.jpg)
사진출처=브랜뉴뮤직
산이는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욕설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 속 여성들은 “아니 근데 저 XX들 여자 만나본 적 없어서 XX가 뭔지도 몰라” “야 너네 여자 못 만나봤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이수역 폭행 사건의 당사자들인지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에 누리꾼들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피해 여성의 발언만 담겨있어 악의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법촬영물을 자신의 공식계정에 올려 피해자를 2차 가해하는 남래퍼 산이의 처벌을 청원한다. 더불어 불법촬영물을 촬영해서 업로드한 작성자도 속히 찾아내서 처벌하길 청원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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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수행 폭행’ 사건은 13일 새벽 이수역 인근의 주점에서 남성 3명이 여성 2명과 시비가 붙으며 폭행한 사건으로 피해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퍼지게 됐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이 올라오며 화두가 됐다.
1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A씨(21) 등 남성 2명, B씨(23)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출동한 경찰은 A씨 등 남성 4명과 B씨를 관할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이중 폭행에 가담한 A씨 등 남성 2명과 B씨를 입건했다. 이후 시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B씨의 동행인도 추가로 입건했다.
늦은 시간 탓에 경찰은 간단한 진술만 받은 뒤 추후 재조사하기로 하고 이들을 귀가시켰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당사자들을 불러 양측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A씨 일행과 B씨 일행은 서로 먼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여혐’과 ‘남혐’으로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또 오초희, 한서희 등이 이와 관련한 글을 올려 뭇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