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미스티’→‘SKY 캐슬’, 욕망녀 흥행史 이어갈까
‘SKY 캐슬’이 품위있는 그녀, 미스티의 뒤를 이어 욕망을 좇는 그녀들의 흥행(사)史를 이어갈까.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2017년 ‘품위있는 그녀’, 2018년 ‘미스티’에 이어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누구보다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로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과 김선아의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도 높은 전개로 지난 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혔다. 흥행 배턴을 이어받은 ‘미스티’는 6년 만에 완벽 복귀한 김남주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그녀가 시청률의 여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신분 상승과 성공을 좇는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관계자는 “‘SKY 캐슬’은 대학 입시 최전방에 서 있는 상위 0.1% 엄마들과 VVIP 입시 코디네이터의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각자의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든 다섯 명의 배우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김서형이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SKY 캐슬’은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힘을 합쳤다. ‘제3의 매력’ 후속으로 23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