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 ‘福 콘서트’ 전국투어

입력 2018-11-16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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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호랑이 훈장님’으로 잘 알려진 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의 ‘福 자선콘서트’가 전국투어에 나선다.

신선마을선촌서당이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김봉곤 훈장의 인문학 특강과 김 훈장의 딸들이기도 한 청학동 국악자매 김도현(13)·다현(10) 양의 노래로 꾸며진다. 국악문화예술의 발전과 사랑나눔을 위한 순수 자선공연이다.

콘서트는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12월 6일), 서울(12월 10일), 일산(12월 11일), 청주(12월 14일)를 돌고 인천(12월 18일)에서 마무리된다.

키즈아이돌 그룹 엘스타, 리틀싸이, 유에스더, 파핀 조준우와 유찬, 제임스킹, 신동해 등이 우정출연하며 김학도, 배칠수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공연은 김봉곤 훈장이 직접 기획·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위해 1년 동안 준비한 김봉곤 훈장은 두 딸과 16곡이 수록된 2집 음반도 직접 제작했다. 앞서 1997년에는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시킨 자신의 1집 음반을 제작, 발표한 바 있다.

김봉곤 훈장은 영화감독 및 극 연출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대중화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청학동 국악자매 도현·다현 양은 4~5세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혹독한 판소리 수업을 받았다.

현재 김영임 명창으로부터 경기민요를 사사하고 있으며, 국내 최연소 7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인 엘스타(L STAR)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훈장은 두 딸을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국악 아이돌’로 만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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