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1년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남편이자 가수, 소속사 회장인 하하가 깜짝 등장해 응원을 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선 별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별은 “1년만의 컴백인데 싱글을 발표한다. 아쉬움보다는 정규를 만든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여러 곡을 만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못 들으면 더 아쉬운 기분이 들더라”며 “올인을 했다. 모든 정성, 에너지를 쏟았다”고 노래 하나를 발표한 배경을 전했다.
신곡 ‘눈물이 나서’는 이별이라는 다소 보편적일 수 있는 주제를 별이 자신만의 감성과 이야기로 풀어낸 곡이다. 이별 직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껴지는 복잡하면서 가슴 시린 감정을 직접 가사에 꾹꾹 눌러 써냈다.
별은 “별의 감성, 별의 목소리를 기다려 준 팬들은 좋아할 것이다”라며 “가사를 직접 썼다. 나의 진정성과 소울이 담겨있다”고 노래를 설명했다.
또 별은 “하하가 소속사 대표에서 회장이 됐다. 직원이 10명 정도인 회사에서 많은 일이 있다”며 “신곡을 듣고 좋다고 하더라. ‘혼자 벌기 힘드니 이번 노래로 다시 일어나라’고 해줬다”고 남편 하하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같은 업종에 있지 않았다. 하하도 내가 아이 데리고 자기 공연을 보러 가는 걸 아쉽게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별은 오늘(16일)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에서 단독 콘서트 ‘별자리’를 개최한다. “별이 있어야 하는 자리, 별이 빛나는 자리라는 의미다. 15년만의 단독콘서트다. 자리가 남으면 내가 예매하려고 티켓팅을 시도했다. 그런데 클릭하자마자 매진이더라. 깜짝 놀랐다. 몰래카메라인줄 알았다”며 “티켓을 못 구한 분들을 위해 12월 24일에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별은 “인기인들은 수식어를 대중들이 붙여주더라. 그런데 나는 수식어가 없어서 내가 만들어봤다. 불도저처럼 나와서 다 밀어버리겠다는 뜻에 ‘별도저’나 별표 발라드인 ‘별라드’ 어떤가”라고 말하며 각오를 대신했다.
끝으로 별은 "자녀가 두 명이다. 남편과 합의해 이제 자녀 출산 계획이 없다. 이제 제대로 활동을 하고 싶다. 하하를 제치고 콴엔터 최고 수익을 보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별의 소울을 느낄 수 있는 감성 싱글 ‘눈물이 나서’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