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벤츠의 기술력…‘친환경 디젤’ 진수를 선보이다

입력 2018-11-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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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린 ‘더 뉴 C-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신형 C-클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벤츠 ‘더 뉴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 공개…무엇이 달라졌나?

가솔린 모델보다 배출가스 15% 감소
실제 주행서도 저감 기능 개선 역점
스티어링 휠·계기반 등 고급화 눈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16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5세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전체 부품의 절반 이상인 6500여 개를 변경해 대대적인 혁신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주요 변화를 살펴봤다.


● 친환경 및 효율성 업그레이드한 최신 파워트레인 적용


더 뉴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더 뉴 C 220 d’ 모델에 적용한 더 강력해지고 친환경적인 디젤 엔진 기술이다. 요헨 벳취 다임러AG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디젤부문 총괄은 이날 “신형 C클래스 디젤 엔진은 가솔린 모델보다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15% 뛰어나면서도 출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출시 행사에서 선보인 더 뉴 C 220 d 모델에는 최신 디젤 엔진(OM 654)이 탑재되어 있다. 기존 엔진보다 출력은 24마력 증가해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kg·m, 제로백 6.9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소음, 진동 억제 능력까지 업그레이드해 매력을 더했다.

요헨 벳취 디젤부문 총괄은 “실험실 환경이 아니라 실제 주행 환경에서도 배출 가스 저감 기능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특히 가다 서다를 자주 반복하는 대도시 상황에서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 뉴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을 비롯해 가솔린 엔진,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 S클래스 부럽지 않다! 더 고급스러워진 C클래스


더 뉴 C-클래스는 이제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 세단 역할을 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E클래스나 S클래스에서 누릴 수 있던 고급스러움을 상당부분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번에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LED 광섬유 디자인이 적용된 테일램프를 통해 전체적인 이미지는 더 고급스러워졌다.

인테리어도 진화했다. 특히 스티어링 휠이 S-클래스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기능을 갖춘 3-스포크 스티어링 휠로 업그레이드되어 감성 만족도를 높였고, 더욱 직관적이고 쉽게 차량 멀티미디어를 조작할 수 있다. 12.3인치의 고해상도 풀 디지털 계기반 디스플레이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며, 실내 엠비언트 라이트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무려 64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어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실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됐다. 개선된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주변 상황을 보다 넓고, 정확하게 파악해 더욱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에도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엔진 시동을 걸 수 있고, 공조기를 작동해 탑승 전 원하는 온도를 세팅할 수 있다. 행사를 통해 공개된 ‘더 뉴 C 220 d’ 모델의 가격은 552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영종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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