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유기 의혹으로 뭇매를 맞은 가수 김용국이 팬이벤트 취소에 이어 SBS MTV ‘더 쇼’에서도 하차할까.
19일 한 매체는 “김용국이 SBS MTV ‘더 쇼’ 하차 수순을 밟는다. 이번 주 스페셜 MC는 골든차일드 최보민(보민)이 맡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BS MTV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번주 ‘더 쇼’ 스페셜 MC를 보민이 맡는 것은 맞다. 하지만 김용국의 하차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용국의 소속사 대표는 “‘더 쇼’하차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알아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열애설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 결과 김용국은 나현과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로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포착된 사진 역시 가까운 지인들과 동석한 자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인했다.
팬 기만과 관련해서는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다”며 “팬들에 대한 내 마음은 항상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며 지금도 그렇다. 데뷔하며 많은 분들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지낼 수 있었던 것도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다. 이런 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개여도 죄송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반려묘 유기 의혹. 김용국은 “르시(반려묘)는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지금까지 한 나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다”고 고백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용국은 지난 6월 새로운 반려묘 카구를 입양했고 기존의 반려묘 톨비, 르시와 합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르시가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반려묘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하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 보냈다. 하지만 새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 뒤늦게 소속사가 나섰다. 현재 르시는 춘엔터테인먼트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