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중훈이 ‘국경없는 포차’ 멤버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박중훈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 빼고는 다 처음 만났다. 이런 리얼 예능은 멤버들과 불화가 있으면 잘 안 된다고 하더라. 제법 긴 기간을 불화 없이 촬영해서 기뻤다”고 털어놨다.
그는 먼저 안정환에 대해 “원래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스케줄이 안 됐는데 나 때문에 온다는 이야기를 미리 듣고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데 안정환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촬영 끝나고 매일 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세경은 영화제에서 가끔 볼 때 새침한 느낌을 받았다. 까다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함께해보니 그렇게 소탈할 수가 없더라. 전체를 위해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을 봤다. 정말 좋은 사람이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중훈은 “나도 에너지가 많은 편이지만 샘 오취리는 정말 에너지가 넘치더라. 내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 수준이었다. 좋은 기운을 가졌더라. 파리에서 오취리가 떠날 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보미에 대해서는 “상냥하고 귀여운 멤버”, 이이경과 마이크로닷은 “열심히 잘한 멤버”라고 전했다.
‘포장마차 세계일주’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 포장마차의 맛과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 SBS에서 CJ E&M으로 이적한 박경덕 PD의 첫 작품으로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이이경,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21일 수요일 밤 11시, 올리브와 tv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