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워너원 “끝이 아닌 시작, 오래 기억되는 그룹이길” [일문일답]

입력 2018-11-19 17: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컴백’워너원 “끝이 아닌 시작, 오래 기억되는 그룹이길” [일문일답]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시작한 워너원 앞에 프로젝트의 끝이 보이고 있다. 다수의 국민 프로듀서 팬덤을 이끌고 데뷔한 그룹은 2년 동안 엑소,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톱 보이그룹으로 활약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선 워너원의 정규 1집 ‘1¹¹=1 (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룹에게는 활동 연장 여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멤버들은 “컴백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럽게 확답을 피하면서도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인 만큼 팬들에게 큰 선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또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2년 동안 함께 한 우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워너원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봄바람’은 하나로 함께 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담아낸다. 총 11개 신곡이 담긴 워너원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은 오늘(19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다음은 워너원 간담회 일문일답]

Q. 첫 정규 앨범을 소개해달라.

- 윤지성 : 워너원의 연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첫 정규 앨범이다. 너와 내가 다시 하나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어드벤쳐 버전과 로맨스 버전이 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Q. ‘1¹¹=1(POWER OF DESTINY)’의 뜻은?

- 이대휘 : 1은 몇을 곱해도 1이다. 워너원과 워너블은 언제나 하나이고 하나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Q. 타이틀곡 ‘봄바람’을 소개해달라.

- 황민현 :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과 ‘켜줘’ 작곡가와 함께 작업했다. ‘우리 다시 만나, 봄바람이 지나가면’이라는 가사가 있다.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이 모아서 탄생했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아름다운 가사가 어우러졌다.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은 노래다.

Q. '봄바람‘ 포인트 안무를 소개해달라.

- 박우진 : 꽃이 피어나고 봄바람이 부는 안무가 있다.


Q. 근황이 궁금하다.

- 옹성우 : 워너원이 월드투어를 3개월 동안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앨범 준비를 했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며칠 전에는 태국으로 리얼리티 촬영, 공연을 하고 왔다.

- 박우진 :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 스케줄이 많지만 노력하면서 앨범을 완성했다.

Q. 워너원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점이 있다면?

- 하성운 : 워너원 활동을 하면서 많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다. 실력도 향상됐다.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Q. 추가 연장 활동 가능성은?

- 하성운 : 연장에 대해선 아직 우리끼리 얘기한 적이 없다. 일단은 앨범 준비에만 힘쓰고 있다.

Q. 멤버별로 추가 연장 활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 이대휘 :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끝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루하루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끝을 정확하게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치고 향후 이야기를 할 것 같다.

Q. 팬들에게 워너원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

- 윤지성 : 팬들이 우리를 청춘 그 자체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

Q. 완주한 기분이 드나.

- 강다니엘 : 섭섭시원하다. 복잡한 감정이 든다.

Q.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면?

- 김재환 : 워너원 활동을 할 때마다 재미있었다. 아쉬움이 없다. 행복하고 벅차게 무대를 했다.

- 옹성우 :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체조경기장만의 좋은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못해서 아쉽다.

Q. 하성운, 박우진이 앨범에 참여했다.

- 박우진 : ‘Awake!’라는 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작곡가 님이 참여를 해보자고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다.

- 하성운 : ‘불꽃놀이’라는 노래는 3~4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워너원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워너블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Q. 컴백 전 잡음이 있었다.

- 옹성우 : 음원 유출과 관련해서는 우리도 전달받은 부분이 없다.

- 윤지성 : 표절 논란에 대해선 워너원의 콘셉트 포토를 제작했을 때 플라톤의 ‘사랑의 기원’을 모티브로 했다. 보시는 분들마다 관점이 다르다고 판단된다.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Q. 2019년 1월에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말이 있었다.

- 윤지성 : 월드투어 하면서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아직 회사를 통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

Q. 이번 활동의 목표가 있나.

- 강다니엘 : 단기간에 이루지 못한다.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워너원이 가요계에 어떤 발자취를 남겼나.

- 강다니엘 :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워너블과 함께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한 데 의의를 두고 싶다.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한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Q.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인기가 엄청났다. 그 과정에서 내적인 혼란을 겪었을 법도 하다.

- 박지훈 : 행복하기도 하지만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우리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분들 덕분이었다.

Q. 워너원 멤버들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강다니엘 : 수고했다.

- 하성운 : 바쁘겠지만 나중에 1년에 한 번 이상은 꼭 만나고 싶다. 서로 배려하고 맞춰간 부분이 대견하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Q. 마지막으로 각오를 말해달라.

- 황민현 :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 곡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진심을 담았다. 워너블도 많이 들어달라.

- 박우진 : 주신 사랑에 비해 우리의 보답이 닿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보답하고 싶다.

- 하성운 : 쭉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윤지성:워너원의 첫 정규앨범이다. 워너블에게도 선물 같은 앨범이 되고 싶었다. 대중들에게도 위로를 주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좀 더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

- 강다니엘 : 아직까지는 마지막 앨범이라는 것이 실감되지 않는다.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이번 앨범은 마지막 스퍼트다. 열심히 하겠다.

- 이대휘 : 첫 정규 앨범인만큼 너무너무 심혈을 기울였다. Mnet에서 컴백쇼를 방송한다. 최초 공개되니 많이 시청해달라.

- 박지훈 : 우리는 끝이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열심히 하는 워너원이 되겠다.

- 옹성우 : 가수로서 팬들에게 하는 큰 선물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평생 간직하고 싶은 음악을 선물해드리고 싶다. 활동하면서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팬들도 이번 앨범을 통해서 ‘나도 사랑받고 있구나’를 알게 됐으면 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