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포츠 명가로 한 걸음 성큼

입력 2018-11-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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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어링카 레이스 2018 WTCR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서킷을 질주하는 현대차 ‘i30 N TCR’(위쪽)과 종합우승 후 기뻐하는 이반뮐러팀의 테드 비요크와 이반뮐러(아래쪽 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현대자동차

WTCR 종합우승, WRC 준우승
고성능 N 라인업 브랜드 가치↑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양산차 개조) 레이스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과 랠리 대회인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 각각 2018 시즌 종합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시범출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출전한 2018 WTCR에 현대차 첫 판매용 경주용차 i30 N TCR로 출전한 이반뮐러팀은 종합 우승을 했고, BRC레이싱팀은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i30 N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종합우승과 준우승을 해 팀과 드라이버 두 부문에서 모두 우승과 준우승을 석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종합 3위를 기록한 혼다 시빅 Type R TCR을 무려 81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것은 물론 오랫동안 모터스포츠에 투자해 온 폭스바겐의 골프 GTI TCR(4위)과 아우디 RS3 LMS TCR(5위)까지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현대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고성능사업부장 겸직)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우리 고성능 N의 기술력이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성능 N 제품 라인업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WRC에서는 현대 월드랠리팀의 헤이든 패든이 호주 코프스 하버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호주랠리(13차전)에서 2위를 차지해 제조사 종합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 월드랠리팀(i20 랠리카)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 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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