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뱅상 카셀, 나이스하고 다정해”

입력 2018-11-20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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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뱅상 카셀, 나이스하고 다정해”

배우 김혜수가 뱅상 카셀(Vincent Cassel)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인터뷰에서 뱅상 카셀과 이번 영화에서 호흡한 것에 대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혜수는 “뱅상 카셀을 만날 일이 없다. 스크린에서나 보는 거였다. 좋아하고 좋아했었던 배우다. 독특하고 매력 있는 배우였다. 얼굴 보고 좋아했다가, 연기도 그 사람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총재 역할이 중요했는데, 누가 하는지 궁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혜수는 “일단은 섭외 중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뱅상 카셀이 할지 몰랐다. 처음에 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엥’ 했다. 어떻게 섭외가 됐냐고 물어봤다. 정식으로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그걸 보고 흥미를 느껴서 하게 됐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그가 딱 등장했을 때, 그 전에도 설렜는데 긴장도 됐다. 이런 이야기를 만드는 한국 영화인의 태도가 궁금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한 긴장감도 있었다. 영화에서 강렬하신데, 굉장히 핸섬하고 늘씬하고 컨디션이 좋으셨다. 딱 봤을 때 ‘멋있다’였다. 내가 없는 촬영분에서, 처음에 입국했을 때 차에 타는 장면의 얼굴을 찍은 스틸을 봤는데 임팩트가 엄청났다. 인사하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할 때는 굉장히 나이스하고 다정하다”라고 뱅상 카셀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28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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