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1일 대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사급 및 국장·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김영희 전 PD는 ‘콘텐츠 총괄 부사장’에 임명됐고, 변창립 전 부사장은 ‘운영총괄 부사장’에 자리했다. 또 조능희 전 기획편성본부장은 ‘기획조정본부장’에, 박태경 전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전략편성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김영희 내정자는 지난 1986년 MBC에 입사해 예능 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 퇴사했다.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양심 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화제작을 연출했고, ‘쌀집 아저씨’라는 친숙한 별명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MBC는 퇴사 이후 중국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했던 김영희 신임 이사의 경험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