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을지로 2탄…최화정 “이런 세계가 있었다니”

입력 2018-11-22 10: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밥블레스유’ 을지로 2탄…최화정 “이런 세계가 있었다니”

올리브 ‘밥블레스유’가 ‘힙지로(힙 플레이스와 을지로의 합성어)’ 2탄을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밥블레스유’ 21회에서는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젊은 피’ 장도연의 안내에 따라 을지로 골목의 밤거리를 걸으며,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을지로의 숨은 매력을 또 한 번 보여줄 예정.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전화를 못 끊게 하는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 이하 TMT), 카페 알바를 울리는 카페 진상손님, 시험기간에만 친한 척하는 친구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진상 사연 에피소드가 대방출된다.

사연을 듣던 이영자는 TMT 관련 “김숙에 당한 적 있다”고 폭탄 고백을 한다. 김숙은 이영자에게 전화가 왔을 때 TMT의 기운을 감지하고 “아~ 나 졸려!”라 말한 뒤, 매정하게 전화를 끊은 일화를 공개한 것.

이에 송은이는 TMT 퇴치법으로 김영철과 통화를 할 때 ‘단 5분’의 시간제한을 줬던 사연을 떠올렸다고. 그밖에도 인생 내공이 쌓인 출연자들의 ‘99% TMT 퇴치법’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장도연은 본격적인 저녁 메뉴로 이 동네의 노포 중에서도 50년이 넘은 곱창 가게로 안내했다. 야외의 알록달록 조명 아래, 간이 테이블을 놓고 먹는 오묘한 분위기를 본 이영자는 “홍콩의 뒷골목 같다”며 감탄했고, 최화정은 기쁨의 댄스를 추며 열광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막곱대(막창・곱창・대창, 소 부속구이)는 밥블레스유 시청자들의 ‘먹어주세요’ 리스트 2위를 차지했던 메뉴. 이로써 1위 메뉴인 전어와 대하, 3위 메뉴인 송은이 엄마표 우동에 이어 시청자들의 대리 먹방 리스트 도장 깨기를 완료했다고.

출연자들은 50여년 의 쌈 기술을 보유한 사장님의 지도에 따라 배추쌈, 부추, 무절임, 생마늘, 생굴까지 올려 완벽한 한 쌈을 먹었다. 쌈을 먹고 감탄한 이영자는 장도연에게 “너 진짜 마음에 든다”라며 고백했고, 최화정 역시 “숙이로드보다 낫다”라며 감탄했으며, 김숙은 곱창 쌈을 한 입 가득 먹고 “입속에서 파티야 파티”라고 말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고.

장도연의 힙지로 투어는 계속됐다. 으슥한 골목 분위기에 언니들은 아무 것도 없을 것 같다며 의아해 했는데 골목 끝에 다다르자, ‘을페’라 불리는 숨은 맥주 거리에서 엄청난 인파가 노상 맥주를 즐기고 있어 멤버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다.

인파를 헤치고 도착한 곳은 막다른 골목 끝의 간판 없는 가게. 아는 사람들만 찾아 간다는 을지로의 간판 없는 와인 바였다. 이영자는 “비밀 아지트에 온 것 같다”며 만족했고 더불어 치즈와 올리브는 물론 컵라면, 김말이 등의 이색 안주에 또 한 번 기뻐하며 을지로의 매력에 다시 한 번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