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뉴이스트W, 황민현 합류 전 마지막 앨범 “진심 닿길”(종합)

입력 2018-11-26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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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뉴이스트W, 황민현 합류 전 마지막 앨범 “진심 닿길”(종합)

그룹 뉴이스트 W(JR, Aron, 백호, 렌)가 마지막 유닛 앨범을 발표한다.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멤버 황민현을 맞이하기 전 앨범이지만 그룹은 “현재에 충실할 것”이라고 워너원과 황민현 그리고 유닛을 사랑해준 팬들을 배려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선 뉴이스트W의 새 앨범 ‘WAKE,N(웨이크,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WAKE,N’은 ‘잠에서 깨어나다’의 의미와 ‘감정이 깨어나다’의 두 가지 의미다. ‘W, HERE’에서 시작돼 ‘WHO, YOU’로 이어지는 뉴이스트W만의 세계관을 ‘WAKE,N’을 통해 하나로 연결한다. 타이틀곡 ‘HELP ME’와 수록곡 ‘L.I.E’는 지금 내가 있는 현실이 깨지는 이야기를 담았고 각 멤버들의 솔로곡은 감정이 깨어나는 것에 대해 그렸다.



타이틀곡 ‘HELP ME’는 ‘너를 간절하게 기다리다 결국 너에게 구조를 요청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퓨전 팝 R&B 곡이다. 멤버 백호는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 ‘HELP ME(헬프 미)’를 직접 작사, 작곡했고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백호는 “말 그대로 ‘도와달라’고 외치는 노래다. 처음 보여드리는 우리 그룹의 모습이다”라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렌은 “가사가 독특하다. 도입부에 있는 내 파트가 킬링 포인트”라고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이에 작사를 한 백호는 “‘~하오’라는 말투를 써봤다”고 덧붙였다.

담담하면서도 쓸쓸한 독백이 담긴 수록곡 ‘L.I.E’를 시작으로 오직 CD(음반)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마지막 트랙 ‘Dal Segno’는 가녀리면서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솔로곡이 수록돼 있다. 인간의 감정을 다양하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아론의 솔로곡 ‘WI-FI’는 거리가 가까워지면 신호가 강해지는 WI-FI처럼 너에게 가까워질 때 느끼는 기쁨을 노래했고 JR의 솔로곡 ‘I HATE YOU’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생길 수 있는 상처 그리고 그에 따른 분노라는 격렬한 감정을 표현했다. 렌의 솔로곡 ‘나, 너에게’는 문득 어른이 됨을 느끼고 난 뒤 현실을 깨달으면서 오는 슬픔을 덤덤하게 담았고 백호의 솔로곡 ‘FEELS’는 너에 대한 감정이 차오르는 데서 오는 즐거움과 그 감정이 뚜렷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노래했다.

이에 JR은 “리스너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면서 곡을 쓴다. 가사에 더 집중해 작업한다”고 앨범을 준비할 때의 마음가짐을 풀어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뉴이스트W로서의 마지막 유닛 앨범이다.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이 오는 12월까지 워너원으로 활동할 후 모그룹으로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JR은 "황민현 합류와 뉴이스트 활동 방향은 의논된 바가 없다. 우리는 이번 앨범에 몰두할 예정이다"라고말을 아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존재감을 떨친 뉴이스트W는 “7년차인데 아직 해보지 못한 부분이 많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는 기회가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며 “컴백 라인업이 막강하지만 우리는 차트 순위보다는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총 7개 트랙으로 구성된 뉴이스트W의 새 앨범은 오늘(26일) 저녁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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