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어떻게 여길 나오실 생각을…” 일중독 남편 원인은 아내 때문?

입력 2018-11-27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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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안녕하세요’에서 두 집 살림을 한다는 남편의 숨겨진 반전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6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황당한 표정으로 고민주인공을 향해 해명을 요구하는 출연진들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민주인공이 입을 막고 당황한 가운데 어이 없는 반전 상황에 그대로 굳어져버린 이영자의 표정이 포착돼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이날 소개된 사연은 제목부터 쇼킹한 ‘남편의 두 집 살림’. 다름 아닌 공장에서 24시간 내내 지내는 일 중독 남편 때문에 괴롭고 또 외로운 아내의 이야기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어쩌다 한 달에 한 번 집에 들어온다는 남편은 큰 애 첫 돌잔치에도, 결혼식 당일에도 지각할 정도로 심각한 일 중독에 빠져있었다. 심지어 첫 아이 출산 당시 애 얼굴만 잠깐 보고 일하러 갔을 정도.

이에 출연진들의 분노의 화살은 가족보다 일이 더 중요한 남편을 향해 빗발쳤고 이만기는 아예 팔까지 걷어붙이고 “남편 여기 와있어요?”라며 고민주인공인 아내의 역성을 들어주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이어 방청석에 등장한 남편은 아내 때문에 자신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밝혀 고민주인공이 원인제공자가 되어버린 황당한 반전 상황이 펼쳐졌다.

이후 이영자는 당황스러워 하는 아내를 향해 “어떻게 여길 나오실 생각을 하신거예요”라고 되묻는가 하면 조금 전까지 아내 편을 들어주던 신동엽도 “이렇게 되면 상황이 애매해진다”며 김태균과 함께 등을 돌리고 민망해 하는 모습이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공부의 신’ 강성태는 바쁜 공장일 때문에 아이들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본다는 남편에게 “제가 계산을 좀 해봤다”며 지금 상태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해 남편은 물론 출연진과 방청객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과연 고민주인공의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편이 일 중독이 되어버린 사연과 외로움에 지친 아내, 그리고 모두를 안타깝게 만든 아들의 간절한 한 마디까지 가정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할 ‘안녕하세요’ 390회는 26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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