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차이나] ‘성룡 딸’ 우줘린, 12살 연상 동성연인과 캐나다서 결혼

입력 2018-11-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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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UCHU hause 공식 인스타그램

중국 배우 성룡의 혼외 딸 우줘린이 12살 연상의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26일 우줘린과 그의 연인 앤디 오텀은 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 회사 ‘UCHU hause’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결혼식날(On our wedding da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결혼 증명서를 공개한 채 입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에 따르면 8일 캐나다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법적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곳이다.

우줘린과 오텀은 결혼사실을 알리며 “사랑은 승리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줘린은 지난해 오텀을 처음 만나 같은 해 10월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해 함께 생활했다. 올해 4월 두 사람이 토론토 한 상점에서 구걸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또 우줘린은 유튜브 방송으로 “동성연애를 인정하지 않은 가족에게 외면당해 노숙자가 됐다”라고 했다.

한편 우줘린은 중화권 스타 성룡과 내연녀 홍콩 배우 우치리 사이에서 태어난 성룡의 사생 딸이다. 성룡은 2015년에 발간한 자서전에서 처음으로 우줘린과 우치리의 존재를 인정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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