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트로트 가수로 새 출발을 알린 베스티 출신 강혜연이 '가요무대'에 첫 입성했다.
강혜연은 지난 26일 밤 방송된 33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BS 1TV '가요무대'에 첫 출연해 감성 짙은 노래 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강혜연은 故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열창하며 구슬픈 감성과 함께 신인답지 않은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애창곡을 신청한 사연자와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노래로 진한 울림을 남겼고 뜨거운 박수 세례를 받았다. 방송 이후 ‘제 2의 주현미’란 찬사와 함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번째 트로트 앨범 '왔다야'를 발표하며 차세대 트로트 퀸의 탄생을 예고한 강혜연은 밝고 통통 튀는 금발머리 콘셉트로 음악팬들에게 독보적인 개성을 어필하고 있다.
'왔다야'는 사랑을 시작하게 된 여자의 기쁨과 행복을 표현한 곡으로, 사랑하는 이를 향한 떨리는 심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녀의 러블리한 매력과 데뷔곡 '왔다야'의 유쾌하고 신나는 음악이 특별한 시너지를 이루며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 팬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사진 = KBS 1TV '가요무대'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