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이종석♥신혜선 ‘사의찬미’, 실제인물 김우진-윤심덕 누구?

입력 2018-11-28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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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이종석♥신혜선 ‘사의찬미’, 실제인물 김우진-윤심덕 누구?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주연을 맡은 SBS TV 시네마 ‘사의찬미’가 화제가 된 가운데 주인공들의 실제인물 김우진과 윤심덕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6부작으로 구성된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의 일화를 그린 작품. 27일 첫 방송된 ‘사의찬미’의 1회와 2회는 1920년대 암담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윤심덕과 김우진이 신극을 통해 처음 만나고 점차 가까워져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윤심덕과 김우진을 맡은 신혜선과 이종석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의찬미’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두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들이 실제인물이고 이야기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내용이기 때문. 실제로 윤심덕과 김우진은 연인이었고 바다에 함께 몸을 던진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들이었다.

‘사의찬미’에 그려진 대로 윤심덕은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순회극단에 참여하면서 극작가 김우진과 알게되고 사랑에 빠졌다. 드라마에서는 이지훈이 연기한 극단 동료 홍난파의 짝사랑 대상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로 데뷔한 윤심덕은 풍부한 성량과 당당한 용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심덕의 대표곡 ‘사의찬미’는 영화 ‘해어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김우진은 드라마와 동일하게 동우회 순회연극단을 조직하고 공연비 일체와 연출을 담당했다. 선구적 극작가이자 최초로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심덕과 1926년 현해탄에 투신하여 정사(情死)했다.

다만 드라마 ‘사의찬미’에서는 그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김우진은 부인과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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