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킴브렐, 친정팀 ATL 복귀?… ‘고향 디스카운트’ 필요

입력 2018-11-29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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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마무리 투수 중 가장 좋은 커리어를 갖고 있는 크레이그 킴브렐(29)은 친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돌아갈 수 있을까?

킴브렐은 이번 2018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마무리 투수 최초로 총액 1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현재 킴브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친정팀 애틀란타와 ‘큰 손’으로 변신한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 두 팀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는 에드윈 디아즈(24, 시애틀 매리너스)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킴브렐은 천문학적인 금액, 디아즈는 뛰어난 유망주를 내줘야 영입이 가능하다. 돈과 유망주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

애틀란타는 이번 오프 시즌에 6000만 달러의 여유자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유자금을 모두 지출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여유자금 중 절반 가까이는 이미 사용됐다. 애틀란타는 최근 조쉬 도날드슨과 브라이언 맥캔을 영입하는데 25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애틀란타의 여유자금 상으로는 영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기 계약은 어렵고, 남은 금액의 대부분을 마무리 투수에 쏟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이에 킴브렐이 친정팀 애틀란타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고향 디스카운트’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물론 이는 킴브렐의 선택에 달렸다.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킴브렐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영입시 드래프트 픽과 슬롯 머니 등을 잃는다.

부자 구단주가 돈을 안 쓰기로 유명한 애틀란타가 많지 않은 여유자금을 갖고 킴브렐을 복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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