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버-신더가드-범가너, ATL-SD-PHI… 시나리오 제시

입력 2018-11-29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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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정상급 선발 투수 3인, 코리 클루버(32)-노아 신더가드(26)-매디슨 범가너(29)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클루버-신더가드-범가너에 어울리는 구단과 트레이드 조건에 대해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클루버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은 에이스를 구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꼽혔다.

제시한 조건은 애틀란타의 중견수 엔더 인시아테와 함께 오른손-왼손 투수 유망주인 카일 라이트-루이스 고하라를 동시에 보내는 것. 1대3 트레이드다.

인시아테는 최근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외야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 또한 라이트와 고하라는 팀 내 2번째-7번째 유망주다.

클루버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215이닝을 던지며, 20승 7패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최근 5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비록 2019시즌에 33세가 되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누적 이닝은 1306이닝에 불과하다. 또한 구단 옵션 등으로 2021시즌까지 묶여있다.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신더가드에 어울리는 팀으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꼽혔다. 단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맞는 조건으로는 외야수 마누엘 마곳, 포수 오스틴 헤지스와 함께 왼손 투수 유망주인 맥켄지 고어가 언급됐다. 샌디에이고의 2번째 유망주다.

신더가드는 건강할 경우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노려볼 수 있는 선수. 하지만 신더가드의 신체가 강속구를 견디지 못하는 모양새다.

앞서 언급된 클루버에 비해 6세나 적지만, 몸 상태는 오히려 더 불안하다. 이번 시즌에도 단 154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계약기간은 여유가 있다. 신더가드는 오는 2021시즌 이후에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3년 더 보유할 수 있다.

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으로 범가너에게 어울리는 구단으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꼽혔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애런 놀라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다.

조건으로는 오른손 투수 유망주 아도니스 메디나와 왼손 투수 유망주 조조 로메로가 꼽혔다. 필라델피아의 3번째, 5번째 유망주다.

앞선 두 투수에 비해 대가가 적은 것은 범가너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 때문이다. 범가너는 2019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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