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다나 식칼위협+손가락 욕 공식사과 “내 불찰…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8-11-29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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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식칼위협+손가락 욕 공식사과 “내 불찰…심려 끼쳐 죄송”

가수 다나(본명 홍다나)가 ‘식칼 위협’과 ‘손가락 욕설’ 등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다나는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개인 SNS 라이브 도중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 모든 것이 내 불찰이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달라진 내 모습에 많은 분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줬는데, 실망을 드려 너무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사에 신경쓰고 조심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다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문제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점이다. 다나는 천상지희 앨범을 묻는 팬들의 물음에 “음반이 돼야 나오지. 음반 다 안 되는데“라며 자신의 솔로 앨범 요청에 대한 것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울려퍼져라’ 했을 때도 반응이 별로라 못 나간다”며 “너희가 열심히 해서 음원 차트 1위만 만들어줬어도 솔로 또 낼 수 있는데. 음원차트 잘못이 아니고 너희 잘못”이라고 앨범 실패 원인을 팬들에게 돌렸다.

다나는 멤버들의 근황도 부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일부 멤버가 재결합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연락되지 않는 멤버도 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것은 라이브 도중 손가락 욕설은 물론 식칼로 팬들을 향해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때문에 방송 직후 다나의 행동에 대한 팬들의 비판 여론이 높았다.

해당 라이브 캡처 화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다나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다나는 최근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다시 날개 다나’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 불어난 체중을 프로그램을 통해 감량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체중만 뺀다고 팬들이 그에게 다시 돌아올까. 그나마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던 팬들마저 등 돌리게 하던 다나의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 다나는 살을 빼기 전에 팬들을 대하는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얼어붙은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다나 식칼위협·손가락 욕설 관련 공식입장 전문>

다나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개인 SNS 라이브 도중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달라진 제 모습에 많은 분들께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드려 너무나도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사에 신경쓰고 조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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