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2월 1일(토)부터 3일(월)까지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K리그1) 6경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8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에서 국내 축구팬들은 아스널(홈)-토트넘(원정)전에서 44.38%가 원정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31.36%로 나타났고, 홈팀 아스널의 승리 예측은 24.26%를 차지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북런던더비’를 펼친다. 현재 리그 순위는 3위(10승3패)를 차지하고 있는 토트넘이 5위(8승3무2패)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에 비해 우세함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자존심 싸움 이외에도 리그 선두권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스널은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크리스탈팰리스, 리버풀, 울버햄턴을 만나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지난 25일 본머스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승 탈출을 위해 3백으로 전술변화를 꾀하고, 오바메양과 이워비, 미키타리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이번 시즌 초반 선수와 감독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아스널이었지만, 이번 승리로 선두권 경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토트넘은 더욱 분위기가 좋다. 첼시, 인터밀란, 아스널을 만나는 ‘죽음의 3연전’에서 2승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3연전 중 첫 경기였던 24일 첼시전에서는 손흥민의 골까지 터지며, 3-1로 완승을 거뒀고, 뒤이어 펼쳐진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 에릭센의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그 결과 토트넘은 리그 3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2위에 올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지난 인터밀란전에서 손흥민과 에릭센을 교체선수로 사용하면서 선수들의 체력까지 효과적으로 비축했다는 사실이다.
본머스전에서 승리하며 세 경기 연속 ‘무승부의 늪’에서 기분 좋게 탈출한 아스널이지만, 최근 중요한 경기를 계속해서 승리로 이끌고 있는 토트넘의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토토팬들의 기대와 같이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이 근소한 우세를 가져갈 수 있는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모두 높은 승리 투표율을 기록했다. 안방경기를 치르는 리그 1위 맨시티는 본머스를 상대로 84.90%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상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맨유 역시 사우샘프턴 원정경기에서 70.06%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