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결정 속 100호 골 연기한 손흥민

입력 2018-11-29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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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감독의 로테이션 결정으로 선발 대신 교체 출전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프로 통산 100호 골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B조 5차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승1무2패(승점7)로 인터 밀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 득점에서 앞서 조 2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토트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일부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다이어 등 3명의 주전급 선수를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 후반 25분 에릭센을 교체로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35분 에릭센의 결승골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일주일에 2경기씩을 치러야 하는 최근 스케줄을 감안해 로테이션을 결정했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오후 11시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런던 더비전을 치러야 한다. 인터 밀란전에서 30분 정도를 소화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만 개인 통산 99호 골을 기록 중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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