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마동석 부친 사기 논란→“변제완료”→‘빚투’ 엇갈린 해석 (종합)

입력 2018-11-29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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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부친 사기 논란→“변제완료”→‘빚투’ 엇갈린 해석

배우 마동석이 부친 사기 의혹 보도에 대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빚투’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SBS funE는 마동석 부친 이모(85) 씨가 고교 시절 인연인 피해자 김모(83) 씨가 평생을 모아온 노후자금을 5억 원 가까이 빼돌렸다는 김 씨 측의 주장을 최초 보도했다. 김 씨 측의 주장에 따르면 2010년 고교 시절 인연이었던 마동석 부친 이 씨와 재회한 김 씨는 그에게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 등을 날렸다고. 김 씨는 현재 요양원에서 홀로 투병 중이라는 게 김 씨 조카 측 설명이다.

전 재산을 모두 날리고 충격에 빠진 김 씨의 사연을 뒤늦게 알게 된 조카들은 2016년 6월 이 씨를 고소했다. 입금증 등 많은 자료가 이미 사라진 뒤였지만, 사기 금액 중 3억 원에 가까운 금액에 대한 편취(사기)가 인정돼 올해 1심과 2심에서 이 씨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이 씨가 80대의 고령인 점을 감안해 4년의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마동석의 소속사 TCO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죄송하다.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음을 마동석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은 아들로서 피해를 보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다.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동석과 소속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피해 금액을 변제했음을 밝혔다. 또 부친 문제로 인한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빚투’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다. 마동석은 물론 차예련, 마마무 휘인 등의 일부 ‘빚투’에 대해 지나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반대로 ’빚투’의 시발점인 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와 그 부모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잠적설까지 불거지면서 이들에 대한 처벌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 부모는 경찰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3일 인터폴에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를 접수,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또한, 범죄인 인도 절차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향후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목을 끌 전망이다. 또한, 끝나지 않을 ‘빚투’가 어디까지 번질지도 관심사다.


<다음은 마동석 부친 사기 의혹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COent입니다.

금일 이슈된 마동석 배우 관련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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