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스 가이드’ 한지상, 9人9色 열연…웃음 치트키 맹활약

입력 2018-11-29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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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상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무대에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상이 지난 9일 개막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에서 9명의 ‘다이스퀴스’역을 맡아 9인9색의 매력적인 다이스퀴스 캐릭터를 완성하며 최고의 열연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재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 한지상은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노련한 연기와 재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웃음 치트키’로 맹활약 중이다.

‘다이스퀴스’는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해야하는 중요한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한지상은 백작, 목사, 은행가, 보디빌더, 배우 등 직업과 나이, 성격, 심지어 성별까지 다른 9명의 캐릭터를 연기와 목소리, 창법까지 모두 각자 다른 디테일로 9인9색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장면 전환과 동시에 감쪽같이 각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에 관객들은 한지상이 등장할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반응을 보였다.

한지상은 상대역인 3명의 ‘몬티’ 김동완, 서경수, 유연석과도 상대배우 맞춤형 애드립과 디테일로 찰떡같은 호흡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관객 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지상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9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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