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출소한 주상욱, 복수의 칼날 꺼내 들었다

입력 2019-02-03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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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출소한 주상욱, 복수의 칼날 꺼내 들었다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연출 정동윤/극본 이제인, 전찬호)에서 주상욱이 복수의 칼날을 꺼내 들어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사로잡았다. 출소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거침없이 보여준 것.

​지난 2일(토) 방송된 ‘운명과 분노’ 33-36회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구해라(이민정 분)와 2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인준은 “좋아 보이네요, 구해라 씨”라며 이전과는 다른 차가운 목소리로 첫 운을 뗀 후,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를 거칠게 몰아세우며 “대답해! 대답하라고!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내가 널 얼마나…”라며 분노에 차오른 목소리로 구현주(차수연 분)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토로, 2년 동안 감옥 안에서 보낸 억울한 시간을 한 번에 보여줘 안방극장에 애잔함을 배가시켰다.

​이어 “내가 지은 가장 큰 죄는, 구해라 당신을 사랑한 거야. 당신 같은 여자를 내 운명이라고 믿은거야”라며 증오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는 모습에서 다시 떠오른 복수의 아이콘으로 등극, 제자리를 되찾으려 하는 단호한 의지가 돋보여 시청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사장 구해라라고 적힌 명패를 보고 “사장이라, 좋아 보이네, 어울리고”라며 해라를 향해 가시 돋친 말을 꺼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기도.

​이처럼 주상욱은 다시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굳은 의지를 내비춰 폭풍 전개의 중심역할로 극에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고 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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