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천만돌파①] ‘극한직업’ 천만 관객 돌파…새해 첫 천만 기록 ‘쾌거’

입력 2019-0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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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천만돌파①] ‘극한직업’ 천만 관객 돌파…새해 첫 천만 기록 ‘쾌거’

새해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은 ‘극한직업’이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지난 6일 오후 12시2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3087명을 달성했다.

‘극한직업’은 한국 영화로는 ‘명량’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과 함께 역대 18번째,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천만 클럽에 가입한 5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이자 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2017)에 이어 본인의 4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연출 외에도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각색에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말맛 코미디를 선보이며 꾸준히 웃음의 길을 고수해 얻은 결실이다.

이병헌 감독은 “얼떨떨하다. 함께 작업하며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천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

‘극한직업’의 중심인 류승룡에게도 4개의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극한직업’ 이전에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0만), ‘7번방의 선물’(2013/1280만), ‘명량’(2014/1760만) 등 세 편의 천만 영화 출연을 통해 흥행력을 검증 받았다. 특히 자신의 대표작인 ‘7번방의 선물’과 더불어 코미디 영화로만 쌍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는 시작부터 가팔랐다. 지난 1월 23일 개봉과 동시에 36만 명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15일 동안 정상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개봉 3~5일째에도 잇달아 100만~3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이후 8일째 400만 관객을, 10일째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이미 천만 영화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다. 이 기간에 역대 1월 최다 일일 관객 수 신기록을 26일(99만 5133명)과 27일(103만 2769명) 양일간 수립하기도 했다.

설 연휴가 시작된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는 매일 100만 명 전후의 관객을 모으며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는 역대 23편의 천만 영화 중 세 번째 빠른 속도다. ‘극한직업’보다 빠르게 천만 관객 고지를 달성한 영화는 ‘명량’(12일), ‘신과함께-인과 연’(14일) 두 편뿐이다. ‘신과함께-죄와 벌’(16일), ‘택시운전사’(19일), ‘부산행’(19일),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19일) 등도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웃고 싶어서 다시 본다’, ‘가족들과 함께 재관람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N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는 ‘극한직업’ 신드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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