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권율X정일우, 현실에서도 진한 브로맨스 “존경스러운 형·동생”

입력 2019-02-11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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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권율X정일우, 현실에서도 진한 브로맨스 “존경스러운 형·동생”

배우 권율과 정일우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먼저 권율은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 드라마 ‘해치’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맡은 박문수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중심을 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이금”이라며 “누가 이금을 맡느냐가 중요했는데 정일우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를 마치고 복귀할 때 누구나 세상을 호령할 것 같은 에너지를 품기 마련이다. 정일우의 그 에너지에 편승하고 싶었다”고 농담하면서 “현장에서 정일우와 각자 차에 있지 않고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권율은 “정일우가 체력적으로도 상황적으로도 힘든 점이 많을 텐데 불편한 티를 내지 않더라. 나보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더라. 좋은 배우구나 싶더라. 귀감이 되는 배우”라고 추켜세웠다.

정일우도 애정을 담은 멘트로 화답했다. 그는 “모든 배우들과 캐릭터 대 캐릭터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특히 권율 형과는 인생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본받을 점이 많은 멋진 사람이더라. 배울 점이 많은 형이다. 형이 존경스럽다. 그저 형을 믿고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권율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극 중 영조는 혼자 힘으로 왕이 되지 않는다.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는데 나 또한 혼자 만들어가려고 했으면 못 했을 것 같다. 권율 형과 (고)아라 씨, 선배님들, 작가님, 감독님이 힘을 주신 덕분에 영조를 완성해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좀 더 견고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해치’(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을 그린 작품. 사극 전문 ‘이산’ ‘동이’ ‘마의’ 김이영 작가가 집필하고 ‘일지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의 이용석 감독이 연출한다. 오늘(11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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