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YG 양현석 “아이콘·위너, 올해 새 앨범·솔로 출격 준비중” (공식입장)

입력 2019-02-11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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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아이콘·위너, 올해 새 앨범·솔로 출격 준비중”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하 양현석)가 직접 아이콘과 위너 등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양현석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한해는 아이콘에게 더 없이 특별한 한해였던 것 같다. 1월에 발표한 ‘사랑을 했다’가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며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음원 대상을 수상 하는가 하면 현재 유튜브 조회수 2억 6000만뷰를 육박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죽겠다’ 뮤직비디오도 얼마 전 1억 뷰를 달성했다”며 “두 곡 모두 데뷔 5년차인 아이콘의 첫 1억 뷰 달성의 뮤직비디오다. 이 모든 결과는 작사 작곡에 참여한 B.I 와 7명 멤버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라 생각한다. 2019년 아이콘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운을 뗐다.

양현석은 “최근 B.I를 통해 올해 아이콘의 신곡 발표 전에 본인과 BOBBY의 힙합 듀오 앨범을 진행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한해 아이콘이 많은 신곡을 발표하며 쉴 새 없이 달려 왔기에 나 역시 한 템포 쉬어가는 타이밍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올해 중순쯤 B.I와 BOBBY의 솔로 앨범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큰 이견 없이 동의했고, 현재 열심히 음악 작업 중”이라며 “듀오 곡들과 두 명의 솔로 곡들을 함께 수록한다면 정규 앨범도 충분히 가능할거라 예상하고 있다만, 녹음과 뮤직비디오 등 후반 작업들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발표 시기는 대략 5월경이 될 것 같다. 이전 워너의 송민호와 아이콘의 BOBBY가 ‘MOBB’라는 팀 명으로 유닛 앨범을 발표한 적은 있었으나, 정작 같은 팀인 B.I와 BOBBY의 유닛 앨범은 한 번도 발표한 적이 없었다. 두 명 모두 래퍼여서 아이콘의 활동과 무관하게 힙합 음악과 랩에 대한 갈증은 어쩌면 당연한 욕심일 것이다. 아이콘의 신곡을 동시에 준비 중에 있기에 B.I와 BOBBY의 힙합 듀오 앨범 발표 이후 아이콘의 신곡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너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양현석은 “위너는 지난해 12월 19일 ‘밀리언즈’이라는 싱글 곡을 발표했고, 1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첫 북미 투어를 진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LA 출장 중 강승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위너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2월로 예고한 정규 앨범 발표를 조금만 더 미루어 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이 있었다. 바쁜 연말 활동과 투어 등으로 앨범 녹음 작업을 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했고, 1·2개의 추가 곡을 더 작업해보고 싶다는 의견이었다. 때문에 2월로 예정했던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을 취소했고, 현재 음악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곧 마무리 되는대로 정규 앨범 발표 날짜를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26일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타이틀곡 ‘아낙네’가 예상보다 큰 호응과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다. 물이 오른 송민호에게 다음 솔로 앨범 준비를 지시했고, 아마도 올해 안에 송민호의 새로운 솔로 앨범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위너 멤버들 솔로 활동도 이야기했다. 양현석은 “강승윤의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사실 1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일이었는데 리더인 강승윤이 위너 곡들을 우선적으로 작업해와서 본인의 솔로곡 작업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졌다. 2010년 ‘슈퍼스타K3’에서 발표한 ‘본능적으로’ 이후 2013년 ‘비가 온다’ 등 솔로곡들을 간간이 발표한 적은 있었다만 솔로 앨범 발표는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LA에 식사자리에서 강승윤이 본인이 YG에 처음 들어 왔을 때의 재미있는 여담을 들려줬다. 2010년 ‘슈퍼스타K3’ 방송 출연과 ‘본능적으로’의 히트로 인해 많은 기획사에서 높은 계약금을 제시하며 영입 시도가 많았었는데, YG를 만났더니 연습생 신분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당시 본인은 상당히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고 말해 멤버들과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승윤의 언급 의도는 YG에 온 덕분에 지금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의미였는데, 내가 굳이 작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언급을 하는 이유는 지난 10여 년간 지켜본 강승윤에 대한 내 솔직한 느낌을 전하기 위함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초지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고 변하지 않은 1등을 뽑으라면 단연 강승윤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괜찮은 가수이기 이전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인데 이는 4명의 위너 멤버들에게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우와 이승훈의 솔로곡은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억에 남는 위너의 활동이라면 4월에 발표한 ‘EVERYDAY’와 송민호의 첫 솔로 앨범인 ‘XX’ 그리고 12월에 발표한 ‘밀리언즈’이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신곡 발표와 활동을 통해 위너 멤버들과 팬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전하지 못한 소속 가수들의 소식이 많다만 오늘은 마지막으로 YG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할 신곡이 있어 간단히 소개하고 끝내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밖에도 더블랙레이블과 YGX 등과 합작 신곡 발표 및 블랙핑크 컴백 등을 언급했다.

- 다음은 양현석 일문일답이다

오늘이 상반기의 마지막 FROM YG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콘의 소식부터 전합니다. 2018년 작년 한해는 아이콘에게 더 없이 특별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1월에 발표한 ‘사랑을 했다’가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며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음원 대상을 수상 하는가 하면 현재 유튜브 조회수 2억 6천만뷰를 육박했습니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죽겠다’ 뮤직비디오도 얼마 전 1억뷰를 달성했습니다.

두 곡 모두 데뷔 5년차인 아이콘의 첫 1억뷰 달성의 뮤직비디오들입니다. 이 모든 결과는 작사 작곡에 참여한 B.I 와 7명 멤버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라 생각하며 2019년 아이콘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Q. 아이콘의 신곡 발표 소식은?

A. 얼마전 B.I를 통해 올해 아이콘의 신곡 발표 전에 본인과 BOBBY의 힙합 듀오 앨범을 진행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작년 한해 아이콘이 많은 신곡들을 발표하며 쉴 새 없이 달려 왔기에 저 역시 한 템포 쉬어가는 타이밍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올해 중순쯤 B.I와 BOBBY의 솔로 앨범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큰 이견 없이 동의하였고 현재 열심히 음악 작업 중에 있습니다.

듀오 곡들과 두 명의 솔로 곡들을 함께 수록한다면 정규 앨범도 충분히 가능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녹음과 뮤직비디오 등 후반 작업들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발표 시기는 대략 5월경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 워너의 송민호와 아이콘의 BOBBY가 ‘MOBB’라는 팀 명으로 유닛 앨범을 발표한 적은 있었으나 정작 같은 팀인 B.I와 BOBBY의 유닛 앨범은 한 번도 발표한 적이 없었습니다. 두 명 모두 래퍼들이어서 아이콘의 활동과 무관하게 힙합 음악과 랩에 대한 갈증은 어쩌면 당연한 욕심일 것입니다. 아이콘의 신곡을 동시에 준비 중에 있기에 B.I와 BOBBY의 힙합 듀오 앨범 발표 이후 아이콘의 신곡 발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Q. 위너의 신곡 발표 계획은?

A. 위너는 작년 12월 19일 ‘밀리언즈’이라는 싱글 곡을 발표하였고 1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첫 북미 투어를 진행하였고 얼마 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LA 출장 중 강승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위너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2월로 예고한 정규 앨범 발표를 조금만 더 미루어 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바쁜 연말 활동과 투어 등으로 앨범 녹음 작업을 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했고 한, 두개의 추가 곡을 더 작업해보고 싶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때문에 2월로 예정했던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을 취소하였고 현재 음악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곧 마무리 되는대로 정규 앨범 발표 날짜를 공지해드리겠습니다.

Q. 위너 멤버들의 솔로 계획은 없는지?

A. 지난 11월 26일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였고 타이틀곡 ‘아낙네’가 예상보다 큰 호응과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습니다. 물이 오른 송민호에게 다음 솔로 앨범 준비를 지시했고, 아마도 올해 안에 송민호의 새로운 솔로 앨범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다른 멤버들의 솔로 계획은?

A. 강승윤의 솔로 앨범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실 1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일이었는데 리더인 강승윤이 위너 곡들을 우선적으로 작업해와서 본인의 솔로곡 작업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졌습니다. 2010년 슈퍼스타K에서 발표한 ‘본능적으로’ 이후 2013년 ‘비가 온다’ 등 솔로곡들을 간간이 발표한 적은 있었습니다만 솔로 앨범 발표는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LA에 식사자리에서 강승윤이 본인이 YG에 처음 들어 왔을 때의 재미있는 여담을 들려줬는데요. 2010년 슈퍼스타K 방송 출연과 ‘본능적으로’의 히트로 인해 많은 기획사들에서 높은 계약금을 제시하며 영입 시도들이 많았었는데, YG를 만났더니 연습생 신분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당시 본인은 상당히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고 말해 멤버들과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강승윤의 언급 의도는 YG에 온 덕분에 지금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의미였는데 제가 굳이 작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언급을 하는 이유는 지난 10여년간 지켜본 강승윤에 대한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초지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고 변하지 않은 1등을 뽑으라면 단연 강승윤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괜찮은 가수이기 이전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인데 이는 4명의 위너 멤버들에게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매력이기도 합니다.

김진우와 이승훈의 솔로곡은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작년 기억에 남는 위너의 활동이라면 4월에 발표한 ‘EVERYDAY’와 송민호의 첫 솔로 앨범인 ‘XX’ 그리고 12월에 발표한 ‘밀리언즈’이었습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신곡 발표와 활동을 통해 위너 멤버들과 팬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전하지 못한 소속 가수들의 소식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마지막으로 YG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할 신곡이 있어 간단히 소개하고 끝내려 합니다.

Q. YG 형제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과 YGX의 첫 합작 신곡 발표

A. 오는 3월 6일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인 알티와 YGX의 첫 여자 솔로 가수인 안다의 콜라보 곡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곡 제목은 알티 X 안다의 ‘뭘 기다리고 있어’입니다. 알티가 작곡한 트랙에 안다가 노래를 부르는 형식의 콜라보 곡입니다. 알티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와 블랙핑크의 ‘불장난’과 ‘뚜두뚜두’ 등 많은 히트곡들의 공동 작곡에 참여한 더블랙레이블의 유능한 작곡가이자 DJ출신입니다. 안다는 타 기획사에서 데뷔 및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우연히 ‘터치’라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눈여겨보았던 가수로서 계약 만료 소식을 듣고 곧바로 YGX로 영입한 솔로 여가수입니다.

3월 6일 발표할 ‘뭘 기다리고 있어’라는 곡에 숨겨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곡의 느낌이 워낙 좋아 블랙핑크의 곡으로 사용하려했습니다만 알티가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본인의 이름으로 발표하고 싶다는 의지가 워낙 강했던 곡이었기 때문에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YGX에서 영입한 안다를 참여시켜 완성한 곡입니다. 더블랙레이블과 YGX의 첫 콜라보곡이지만 이번 프로모션은 특별히 YG에서 도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FROM YG를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YG의 2019년 첫 번째 주자는 3월에 발표할 블랙핑크입니다. 그전까지 YG에서 발표되는 가수와 신곡이 예정에 없어서 YG의 형제 회사라 할 수 있는 두 회사를 YG에서 최대한 지원해보려 합니다.

제작자인 제가 이 곡을 듣고 왜 욕심을 냈었는지? ‘안다’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왜 영입하게 되었는지? 3월 6일 발표되는 알티와 안다의 ‘뭘 기다리고 있어’라는 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오늘 미처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젝스키스와 은지원의 솔로 앨범 진행 소식 그리고 CL과 이하이, 악동뮤지션 수현이 소식이 좀 더 구체적인 발표 날짜가 나오는 대로 공지를 통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 모두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2019. 02. 11 FROM YG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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