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0’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서울역서 홍보 매진

입력 2019-02-11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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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이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대회조직위원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동찬 광주시의장, 홍보대사 박태환 선수, 지역 국회의원(왼쪽부터) 등이 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7월 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역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리와 달이가 마침내 광주를 벗어나 서울에 왔다. 이번 대회가 온 세계 수영의 달인들을 모두 모아서 술술 잘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릉 향한 대회 참가 공식 제안도 이뤄졌다. 이 총리는 “북한 측에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공식 제안한다”면서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일부 종목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꾸려서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다음주 화요일(19일)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도 논의하겠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광주에서 개최하지만 한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알리는 절호의 대회가 될 것이다”면서 “한국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모두 치른 네 번째 국가가 되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회의 성공조건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국민적 관심이다. 북한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온 국민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주승용 국회부의장, 안민석 문체위원장,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최경환 최고위원, 천정배 국회의원,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회특위위원장, 김동철 시당위원장, 권은희 국회의원, 진성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정인수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 김동찬 광주시의장, 김익주 행정자치위원장, 김용집 대회지원특위위원장, 조영택 대회조직위사무총장, 박태환 홍보대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국악인 오정해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홍보대사인 박태환의 현장 팬 사인회를 비롯해 축하공연, 수영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과 수영대회 입장권 및 마스코트 인형 구매 퍼포먼스 등으로 펼쳐졌다.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국회의사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12개소에 ‘수리&달이’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회를 홍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제330호) 수달 한 쌍을 의인화한 기념물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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