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하이’ 측 “김병옥 하차, 촬영 분량 방송→적절한 시점 하차” [공식입장]

입력 2019-02-1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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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측 “김병옥 하차, 촬영 분량 방송→적절한 시점 하차” [공식입장]

JTBC ‘리갈하이’ 측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김병옥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병옥은 12일 오전 1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한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김병옥을 적발했으며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옥은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으나 주차를 내가 하려고 했다. 내 불찰이다. 음주운전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더씨엔티 또한 “이유 불문 김병옥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 김병옥 씨를 사랑하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옥은 현재 JTBC 드라마 ‘리갈하이’에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이자 B&G 로펌 대표 방대한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했음을 밝혔다. 뜻밖의 불똥을 맞은 ‘리갈하이’ 제작진은 “배우 측과 진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면서 “다만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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