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NYM 잔류 의사 표시… “팀 미래의 일부분이고 싶다”

입력 2019-02-15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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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31)은 뉴욕 메츠에 잔류할까? 디그롬이 뉴욕 메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협상에 대한 디그롬의 생각을 전했다. 요약하자면, 디그롬은 뉴욕 메츠 잔류를 원한다.

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나는 이 팀 미래의 일부분이고 싶다”고 밝혔다. 뉴욕 메츠 잔류 의사가 있음을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

다만 뉴욕 메츠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수상한 선수이니 당연한 요구다.

최근 디그롬은 연장계약 협상을 오프 시즌에만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 중에는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디그롬은 오는 2020시즌 이후에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FA로 풀리기 전까지 연장계약 협상을 할 시간은 많다.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하는 디그롬은 지난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극한의 불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디그롬은 지난해 총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69개.

타자들이 전혀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투구를 한 것. 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디그롬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역대 선발 투수 최소 승수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불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덕이다.

단 연장계약 협상에서는 나이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디그롬은 지난 2014년에 26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오는 2020시즌에는 32세가 된다. 디그롬이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간다면, 33세 시즌부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는 분명한 약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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