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아픈 가족사 공개… ‘친어머니의 죽음-두 명의 새어머니’

입력 2019-02-17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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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성미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아픈 가족사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1 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성미가 출연해 고등학교 동창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미는 가족사에 대해 털어놨다. 이성미는 "생후 100일 무렵 친어머니가 내 곁을 떠났다.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성미는 "원래 고향은 서울인데,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재혼으로 부산에 전학을 오게 됐다. 무척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성미는 "새엄마가 너무 잘해주셨다. 새엄마라는 걸 모를 정도였다. 그런데 엄마가 심하게 아프게 되셨고 내가 13살 때 자궁암으로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이성미의 아버지는 부산에 있던 새어머니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새어머니는 잘 대해줬으나 이성미는 겉돌았다.

이성미는 "새어머니한테 4남매가 있었는데, 그래도 나한테 잘해주셨다. 잘해주는데 참 겉돌았다. 희한하다. 말 한마디를 쉽게 하실 수 있지 않나. 그걸 다 고깝게 들었다. 내가 참 부적응자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답답하더라. 방법도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러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나빠지시면서 나가있으라더라. 굉장히 우울했다. 학교 선생님이 '쟤 혹시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까 지켜보라'고 하시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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